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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을 왜 개편했나?



모바일 앱은 고객이 직접적으로 기업이나 브랜드의 상품,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훌륭한 통로입니다. 그래서 자사앱은 늘 일정 수준 이상의 중요도를 갖추고 있으며,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 다만, 그냥 업데이트를 하는 건 아닙니다.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요소를 더하고 빼며 소통하고 있죠. #CJ온스타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모바일 앱을 개편했습니다. 3년 만의 개편인데요, 단순 업데이트가 아니라 개편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게 달라졌습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앱 개편에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을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패션, 명품, 뷰티, 리빙 등 취향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추천하는 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또한 영상 쇼핑 플랫폼을 지향하며 모바일 앱 메인 화면부터 기존의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폼을 배치시켰습니다. 트렌디한 상품과 혜택을 최상단 숏폼을 통해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구성을 바꾼 것이죠. 즉, 핵심은 초개인화와 숏폼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을 왜 개편한 걸까요? 첫번째는 개인화 트렌드 대응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AI 개인화 서비스를 메인에 내세웠는데요, 유통을 비롯해 전 산업계에 불고 있는 개인화 트렌드를 확실하게 꺼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개인화가 되지 않은 서비스는 딱히 반기지 않는 게 지금의 소비 중심 세대입니다. MZ세대가 그렇고, 알파세대는 더더욱 그렇죠. 뉴미디어를 통해 이미 자신들의 취향이나 생각을 발견하고, 이 취향이나 생각을 소비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주인공들입니다. 그러니 집단적 만족감만 추구하긴 어렵습니다. 결국은 개인화가 되어야 효율적인 소비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개인화는 어떤 분야에서도 중점적 목표가 되어야 할 겁니다. CJ온스타일은 이런 트렌드를 잘 알고 있기에 이번 개편에 반영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그동안 개인화를 신경쓰지 않은 건 아니지만, "초개인화" 까지 꺼내들며 집중하겠다는 의욕을 보이는 건 분명 주목해야 할 부분이니 말입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을 왜 개편한 걸까요? 두번째는 숏폼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함입니다. 영상 쇼핑 플랫폼을 지향하며 모바일 앱 메인에 숏폼을 배치시켰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요, 숏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Z세대와 알파세대는 숏폼, 혹은 SNS를 보며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많은 유통 플랫폼들의 수치로 입증된 사실이고, Z세대와 알파세대의 성향을 고려해봐도 충분히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숏폼은 새로운 소비 세대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미디어이며, 기존보다 빠르게 쇼핑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숏폼에 대한 친밀도가 높고, CJ온스타일은 이 트렌드를 고려해 변신을 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CJ온스타일이 주는 메시지에서 알 수 있듯, 숏폼은 단순한 시간 보내기용 미디어가 아니라 소비를 일으키는 중요한 방식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GS샵 등 다양한 적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위해 대응할 필요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CJ온스타일의 모바일 앱 개편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사실에 주목해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위한 전략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CJ온스타일, 에이블리, GS샵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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