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가 저속노화에 주목한 이유는?
- nohy01
- 2일 전
- 2분 분량

"빵" 도 건강하게 먹고 싶습니다. 요즘 흐름이 그런 것 같은데요, 저같은 "빵돌이" 도 다양한 선택지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베이커리 업계가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뚜레쥬르의 행보 역시 달라진 트렌드를 상징하죠.
뚜레쥬르는 최근 '건강' 에 대한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은 신규 건강빵 엠블럼 '슬로우 TLJ'(SLOW TLJ)를 공개했습니다. SLOW TLJ는 뚜레쥬르가 오랜 시간 지켜온 핵심가치 '건강'에 대한 철학과 최근 주목받는 트렌드인 '저속노화'의 기능적 이미지를 접목했습니다. 이번에 첫 시도는 아니고요, 이미 기존에 고단백, 저당 등 건강빵을 출시했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들을 합쳐 SLOW TLJ로 소통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건강빵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건강과 저속노화라는 단어가 나왔는데요, 역시나 웰니스가 큰 영향을 준 변화입니다. 웰니스는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트렌드죠. 건강은 대표적인 웰니스 카테고리 입니다. 실제로 이 변화 덕분에 파리바게뜨도 건강빵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었는데요, 베이커리 업계 전반이 움직이는 걸 보면 확실히 거대한 흐름입니다.
사실 웰니스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건 개선된 접근성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예전에는 웰니스 연관 식품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대부분 스스로 식단을 준비해야 했죠. 하지만 지금은 식단 자체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고, 가까운 유통채널에서 가볍게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늘 사례인 빵처럼 말이죠. 이런 개선된 접근성이 웰니스에 더 불을 불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웰니스를 하나의 취향으로 본다면, 취향소비에 대한 이슈도 함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취향을 하나의 "선호도" 로 생각하시는데요, 선호도 뿐만 아니라 생각이나 가치관, 그리고 의견 등도 취향에 해당합니다. 웰니스는 가치관에 해당하니 취향소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취향소비는 핵심 트렌드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기업이나 브랜드가 가치관을 반영하는 시도를 아끼지 않는 것도 취향소비의 결과고, 각종 관심사 영역이 주목받으며 굿즈 마케팅이 많아지는 것 역시 취향소비의 영향입니다. 제가 언급하지 않은 분야도 많은데요, 그만큼 각자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많은 관심이 어어지는 게 현 시점의 소비 트렌드라고 보시면 좋을 겁니다.

뚜레쥬르가 건강과 저속노화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까지 브랜드를 확장할지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후속 결과나 흐름을 보며 한 번 더 의견 전하겠습니다.
사진/뚜레쥬르,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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