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치킨 부위 선택하기...이제 전 메뉴로 확대된다?
- nohy01
-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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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국민 간식의 포지션을 놓치 않는 제품입니다. 워낙 사랑 받는 제품이다보니, 그 관심만큼 치킨 업체도 많은 편이죠.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전략이 동원됩니다. 최근에는 아마도 "취향" 에 대한 생각이 많은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멕시카나는 최근 한마리 치킨 제품을 보다 다양한 범위에서 선택하여 즐길 수 있도록 부위별 메뉴 카테고리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닭다리, 윙&봉, 콤보(닭다리 반/윙&봉 반) 등입니다. 한마리 치킨 제품 주문 시 원하는 부위를 옵션으로 선택하여 구매하는 방식이죠. 부위별 메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하지만 부위별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메뉴 카테고리를 넓혀간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멕시카나 뿐만 아니라 다른 치킨 업체들도 각 메뉴를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과거보다 취향을 반영할만한 폭이 커졌다고 하겠습니다.

취향소비에 대한 적응입니다. 취향에 따라 소비하고 싶은 마음이 크죠. 그래서 식품 업계에서는 다양한 맛을 해답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킨은 취향에 따른 구분이 큰 영역입니다. 닭가슴살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분이 있죠. 이처럼 다양한 부위에 대한 기호가 달라 취향이 영향을 주죠. 그러니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폭을 필연적으로 늘려야 했을 겁니다.
MZ세대는 취향을 소비에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알파세대는 성장하며 아예 취향을 스스로 찾고 반영한 세대죠. 이같은 변화가 취향소비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취향이 반영되지 않는 소비는 선택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생각해봐야 할 요소는 커스터마이징입니다. 다소 오버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골라서, 원하는 부위를 먹을 수 있는 건 분명 커스터마이징에 해당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은 취향소비의 일부일 수도 있으나, 개인화에 좀 더 가깝습니다. 내가 원하는 걸 직접 골라 나만의 소비 방식을 반영하는 것이죠. 치킨 역시 맛과 부위를 함께 선택할 수 있다면, 자신만의 치킨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겠죠. 따라서 부위별 메뉴를 확대하는 건 결국 커스터마이징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킨도 트렌드에 따라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각자" 가 원하는 소비 방식에 주목하세요. 그게 곧 답일 수 있습니다.
사진/멕시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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