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페퍼에 피클을 더하다? 피클팝의 의미는?
- nohy01
- 1시간 전
- 1분 분량

저는 개인적으로 탄산음료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꽤 좋아하는 게 아니라 아주 좋아하죠. 그래서 이것저것 믹스해서 먹어본 경험도 많은데요, 이런 사례는 저에게도 처음인 듯 합니다. 바로 닥터페퍼 제로 피클팝이죠.
버거킹이 직접 출시한 메뉴입니다. 일명 ‘단짠단짠’ 맛으로 닥터페퍼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이색 레시피를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체리향과 탄산감의 닥터페퍼 제로에 짭짤한 피클을 더한 독특한 구성으로, 마시면 입안에서 달콤함과 짠맛이 번갈아 퍼지는 궁합이 특징이죠. 버거킹은 닥터페퍼 제로 구매시 전용 피클 패키지를 함께 제공했습니다. 원하는 만큼 넣어서 마시라는 뜻이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는 시도였습니다.

이런 특별한 레시피는 모디슈머의 힘이 큽니다. 조합하는 소비자라는 뜻인데요, 보통 자신들만의 조합을 만들어 "나만의 맛" 을 창조하는 트렌드를 가리킵니다. 닥터페퍼 제로 피클팝은 이미 입소문을 탄 메뉴였습니다. 즉, 모디슈머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한 메뉴라는 것이죠.
모디슈머라는 트렌드 자체가 각자의 취향을 말합니다. 취향대로 섞어도 보고, 또 취향대로 소비도 해보는 것이죠. 따라서 각자의 취향을 중시하는 잘파세대에게 딱 어울리는 트렌드라고 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 생각해봐야 할 건 "경험" 에 대한 니즈입니다. 잘파세대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니즈가 무척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맛 또한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죠. 이런 경험이 뉴미디어를 타고 바이럴 요소가 되곤 합니다.
물론 이런 경험들을 "괴식" 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생각이 조금씩 다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중요한 건,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런 경험이 곧 마케팅의 원천이 된다는 겁니다. 과거보다 콘텐츠를 올리기 매우 편한 환경입니다. 경험이 콘텐츠가 된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색다른 조합, 특이한 조합은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흐름을 놓치지 마시고,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사진/버거킹, 팔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