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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세편살? 삼성전자의 움직임은 무엇을 말하나?



다양한 신조어들이 우리를 만납니다. 이 신조어들은 대중들이 직접 쓰는 경우도 있고, 혹은 마케팅을 위한 슬로건인 경우도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단어는 마케팅을 위한 슬로건에 가까운데요, 트렌드를 보면 공감가는 지점이 많아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야기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먹세편살" 이라는 슬로건을 자주 활용중인데요, 최근에는 요리자랑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먹세편살이란 '먹는 것부터 세척까지 편하게 살자' 는 뜻입니다. 자주 활용중인만큼 요리자랑만 있는 건 아닙니다. 웹툰, 이벤트, 그리고 콘텐츠까지 동원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이겠죠.


최근 열었던 먹세편살 요리자랑은 실력과는 상관없이 요리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을 공유하고 누구나 즐겁게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로 기획되었습니다. 즉, 꼭 출중한 요리 실력을 갖추셔야 참여가능한 이벤트는 아니었습니다.





자, 먹세편살의 핵심은 '편하게 살자' 는 겁니다. 편리미엄이라는 트렌드가 떠오르죠.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입니다.


요리 과정도 좀 더 편하게 진행하고, 먹고 나서 정리하는 과정도 과거보다 편하게 수행합니다. 삼성전자는 이 과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있으니 먹세편살이라는 단어를 활용하기에 충분하죠.


이런 식으로 돈을 쓰고, 대중들은 시간을 삽니다.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죠. 이 시간을 활용해 더 많은 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충분히 돈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겁니다. 먹세편살이란 이런 메시지를 상징하는 슬로건이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다른 한가지는 "편한 참여" 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결국은 참여가 편해야 합니다. 무엇이라도 말이죠.


애초에 마케팅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게 일반적 대중들입니다. 그러니 참여가 편해야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방식을 "직관적" 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직관적 트렌드를 다양하게 구현하게 될 겁니다. 각종 참여도 편하게 만들고, 메시지도 편하게 접하도록 말이죠. 그러니 이 이벤트에서 복잡한 과정 대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한 건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많습니다. 대중들이 우리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모두 직관적이고, 또 편하게 가져가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기도 하죠.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편리한 것들이 더 주목받는 시대입니다. 이 편리함의 의미하는 수많은 메시지를 이해하시고, 더 나은 소통을 꿈꿔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삼성전자, 쿠첸, 스마트카라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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