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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응원 제품의 변신? 잘파세대를 어떻게 공략하고 있나?




매년 돌아오는 수능은 유통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이런 프로그램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보통은 수능 응원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수험생을 응원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공략하죠. 엿이나 풀 같은 "합격" 과 연관된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또 많이 생각 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트렌드를 타고 약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듯 합니다. 뚜레쥬르가 올해 선보인 상품을 보면 말이죠.


이번 뚜레쥬르 수능 신제품은 MZ세대에 사랑받는 인스타그램 힐링툰 ‘김토끼’로 유명한 지수 작가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발랄하고 귀여운 김토끼 캐릭터를 통해 수험생을 격려하는 긍정의 메시지들을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 제품 '매일매일 치얼업'은 수능 D-7부터 당일까지 매일 하나씩 꺼내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알록달록한 서랍형 패키지 디자인으로, 각 8개의 서랍 속에 달콤한 견과 초콜릿과 시험의 근심 걱정을 떨칠 수 있는 8개의 응원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때까지 열어보는 다양한 상품들이 생각나는 구성이죠.


특히 타깃층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최근 10대 등 알파세대와 잘파세대 사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부적 카드, 띠부씰 등 김토끼 굿즈를 랜덤으로 넣어 소장 가치를 높였습니다.





확실히 변화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똑같은 제품을 그냥 선보이는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위한 패키지, 그리고 다양한 협업과 굿즈 등의 활용이 눈에 들어오죠.


경험의 측면에서 좋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늘 경험 마케팅을 강조하는 편인데요, 기존과는 다른 인식을 줄 수 있어야 반응하는 게 알파세대와 Z세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알파세대와 Z세대는 의미있는 경험을 한 경우는 손쉽게 SNS에 업로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이럴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경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그래서 팝업스토어 범람의 시대가 온 것 같기도 합니다.


뚜레쥬르는 패키지에 변화를 주면서 경험을 유도했습니다. 기존의 뻔한 제품보다는 훨씬 흥미롭게 다가갈 가능성이 높겠죠. 물론 패키지만 경험을 제공하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한 경험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굿즈에 대한 사항은 "디깅" 형 소비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나 대상에 몰입해서 소비를 하는 성향을 뜻하죠. 특히 알파세대나 Z세대에게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에도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 등을 생각해보면 기성세대에게도 충분히 나타나는 소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알파세대와 Z세대는 관심사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좀 더 디깅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디깅하고 있는 주제의 타겟들이 관심을 가지고 소비할만한 콜라보나 행보를 꾸준히 보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색다른 변화는 새로운 트렌드를 말합니다. 이 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찾아내시고, 더 나은 행보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뚜레쥬르, 세븐일레븐, GS리테일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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