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왜 다이소에 바디케어 브랜드를 론칭했을까?
- nohy01
-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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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나미브 사막에서 찾은 신비로운 향기와 감각을 담은 퍼퓸 바디케어 브랜드 '블레이'(Vlei)를 다이소에 선보였습니다. 블레이는 대중적이면서 감도 높은 향을 담은 퍼퓸 바디케어 브랜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중 하나인 '나미브 사막'을 모티브로 탄생했습니다. 사막의 풍경을 향기로 재해석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감각적으로 담아냈고요, 대표 향으로는 '시그니처 플로럴 향', '아쿠아 머스크 향', '윈디 샌달우드 향' 이 있습니다. 제품으로는 바르는 향수인 '솔리드 퍼퓸' 과 '바디 미스트' 등이 있고요, 다이소 론칭 제품인 만큼 합리적 가격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다이소와 기업의 협업은 이제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 다이소와 여러가지 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협업은 잘파세대를 노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특히 뷰티 분야는 잘파세대의 영향력이 다이소에서 큰 편이기 때문이죠.

가성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이소에 론칭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합리적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기능에 집중하며 다이소가 강조하는 합리적 가격대에 적응한 건데요, 덕분에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합리성을 강조하는 잘파세대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포인트죠.
다만, 저는 가성비와 함께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생각이 다양하니 해당 니즈에 맞출 수 있게 다양한 해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뱡향성 보다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경험에 대한 이슈 반영도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좋은 제품이 있는데 가격대가 다소 있다고 가정해보죠. 이 제품을 낸 기업에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분명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가격대가 있다면 경험해보는 걸 망설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대중적 라인업부터 차곡차곡 접근할 수 있도록 말이죠.
다이소에 존재하는 많은 제품들은 대부분 유명 브랜드의 "세컨드" 제품입니다. 합리적 가격대니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더 나은 선택을 생각해보라는 뜻일 수도 있죠. 제품을 경험해보는 것도 중요하고, 브랜드의 전반적 메시지를 느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이슈에 따라 대중적 창구를 활용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파세대는 경험해 봐야 접근합니다. 이들의 경험을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진/애경산업, 종근당건강, 해피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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