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을 눌러서 먹는 시대가 열렸다
- nohy01
-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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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은 섭취가 편해 식사 대용으로 활용되는 제품입니다. 특히 편의점에는 전통의 강자인 "삼각깁밥" 이 있죠. 때때로 삼각깁밥을 먹을 때 떨어지는 김가루들을 보며 "좀 더 편하게 먹을 순 없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생각이 반영된 제품이 바로 이번에 이마트24가 내놓은 "눌러밥" 이 아닐까 싶네요.
이마트24가 국내 편의점 최초로 눌러 짜먹는 형태의 용기를 활용한 주먹밥 '눌러밥' 을 출시했습니다. 눌러밥은 기존 편의점 주먹밥들이 주로 삼각김밥 형태로 만들어진 것과 다르게 튜브컵 형태의 용기에 담겨있어 말 그대로 눌러 짜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손에 묻히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취식의 편리성도 개선되었습니다. '눌러밥 트러플크림리조또' 와 '눌러밥 불짬뽕볶음밥' 2종을 출시했는데 각각 최현석, 여경례 셰프가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이마트24는 추가적 셰프 협업, IP(지적재산권) 콜라보 등을 통해 라인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이마트24가 언급한 취식 편리성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편리미엄이죠.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고 판단하는 트렌드입니다. 편리함을 위해서는 소비를 아끼지 않죠.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전자제품이나 서비스는 대부분 편리미엄 카테고리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꼭 전자제품이나 생활 서비스를 뜻하는 건 아닙니다. 눌러밥의 사례처럼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의 불편함을 조금씩 해결하며 고객의 문제를 읽어내는 것도 편리미엄에 해당하죠. 즉, 편리미엄은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모든 재화와 아이디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보통 저는 이런 편리함을 통해 시간 확보를 더 할 수 있게 해주거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면 충분히 셀링포인트가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편리함에 대한 관심이 높으니 한 번 정도는 생각해 볼 가치가 있겠습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색다른 경험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눌러밥은 발상의 전환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주먹밥으로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죠. 유통 업계에서는 이렇게 발상을 전환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곤 합니다. 이 경험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더 잘 인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는 늘 새로운 생각을 해야 합니다.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새로운 경험에 대중들이 반응하고, 이 반응이 모여 큰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상에서 작은 변화들을 꿈꾸며 제품과 서비스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마케팅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고들 하죠. 이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인 듯 합니다. 새로운 기회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진/이마트24, KFC, 롯데G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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