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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개편으로 보는 개인화와 큐레이션, "초개인화" 로 간다.



지니뮤직이 개편을 선언했다.


개인화 비주얼 #큐레이션 서비스 "뮤직컬러" 를 통해서다.


지니앱 5.0 전면개편으로 탄생된 ‘뮤직컬러’는 음악의 매력을 색채로 표현한 ‘뮤직컬러’ 서비스를 채용했다. 모든 음악을 333가지 컬러로 매칭시켜 나만의 뮤직컬러 고유성을 부여하는 신개념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다. 서비스를 통해 지니 이용자는 컬러믹스하듯이 시각적으로도 재밌게 음악을 선별해 즐길 수 있다. 컬러 종류가 많은 만큼, 각자 성향이 다른 사용자들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좀 더 명확한 큐레이션이 가능해진 것이다.


큐레이션은 이 시대의 소비, 그리고 #대중문화 트렌드가 낳은 총아다. #개인화 라는 개념을 만들어가는 가장 좋은 재료고, 대중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유력한 방식 중 하나다. 그래서 대중문화계를 비롯해 모든 업계에서 개인화를 위해 큐레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사례는 가까운 곳에 존재한다. #삼성전자 의 그랑데 AI다. 그랑데 AI는 사용자의 세탁 패턴을 분석해서 최적화된 세탁 코스를 개인화해 제공한다. #CJ올리브영 은 구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큐레이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방식을 통해 정교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대중들을 감동시키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큐레이션의 어떤 측면 때문에 이렇게 모든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


#취향 의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개념이라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각자의 취향이 존중받는 세상에 살고 있고, 각자 다른 생각들을 소비로 표출하는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과거보다 군중심리에 의한 소비가 상당수 줄어들었고, 각자 원하는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는 " #플렉스 "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지배적인 한가지 제품이나 콘텐츠로 대중들을 사로잡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었다.


그래서 큐레이션이 등장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콘텐츠나 상품을 추천해주고, 이를 통해 소비를 유도한다. 꼭 소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성향에 맞는 큐레이션에는 눈길을 주게 된다. 이런 방식을 통해 노출되는 부분을 확장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큐레이션은 각자의 성향에 집중한다. 그러니 "개인화" 가 이뤄지고, 모두에게 다른 콘텐츠나 상품이 제시되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소비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다른 이야기를 말하는 지금, 큐레이션은 완전한 개인화를 위한 가장 확실한 개념 중 하나라는 것이다.


또다른 하나는 " #가치 " 에 관한 것이다. 플랫폼과 서비스, 그리고 콘텐츠의 가치다.


결국 지금 이 시대의 트렌드에서는 많이 찾고, 많이 머물러야 가치가 올라간다. 콘텐츠의 경우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즐겨야 하며, 플랫폼은 이용자가 많아야 한다. 서비스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빛이 난다.


많이 접근한다는 건 직접적으로 상업적 이익이 올라간다는 걸 상징하기도 하지만, 가치면에서도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생각해보자. 당신이 영상 크리에이터라면,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에 영상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많이 이용하지 않는 플랫폼에 영상을 올릴 것인가? 당연히 전자를 택할 것이다. 플랫폼은 이탈하지 않고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외부 광고주들에게 인정을 받고, 또 다양한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긍정적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서비스와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이탈하지 않고 "믿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외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을 머무르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큐레이션을 통한 개인화라는 것이다.


마음에 쏙 드는 콘텐츠나 상품을 추천받거나, 혹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개인화가 이뤄질 경우에 대중들은 이탈보다는 머무르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귀차니즘도 줄어들고, 새로운 소비를 위해 머리 아프게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상황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이런 방식을 통해 대중들을 유튜브 안에 머무르게 만든다. 큐레이션을 통한 개인화는 서비스와 플랫폼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해답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도 큐레이션과 개인화의 개념은 소비와 대중문화 트렌드에게 가장 뜨거운 존재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더 정밀한 큐레이션과 다양한 자료 분석 방식으로 "초개인화" 를 향해 나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모든 사람에게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완전한 개인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할 건 개인의 성향과 움직임이다. 모두가 가진 그들만의 "스토리" 에 주목하자. 그들의 스토리 속에 답이 있다.


사진/지니뮤직, 삼성전자, 올리브영

글/노준영,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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