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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하우스 와인은 왜 리뉴얼을 택했을까?






사실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는 건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이 "새로움" 이라는 단어가 트렌드나 마케팅에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크기 떄문이죠.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기도 합니다.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추세를 보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듯 합니다.


한국형 와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진로하우스와인’ 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의 리뉴얼이라고 합니다.


이번 리뉴얼은 진로하우스와인의 주요 소비자층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정통성은 유지한 채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진로 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강렬한 빨간색 마개를 적용해 레드 와인의 특성을 담았으며, 직관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살렸습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고, 또 어느 정도는 잘 팔리고 있을텐데 왜 이런 변화를 택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트렌드를 보자면 이런 변화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일단 새로운 경험의 측면에서 본다면 꼭 필요한 선택입니다. 진로하우스와인 뿐만 아니라 최근 삼양라면도 변화를 주었는데요, 아마 진로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 동안 대중들을 만나왔고, 인지도도 확실하지만 새로울 건 없다는 것이죠.


스테디셀러들이 그렇습니다.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주기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오는 세대들에게 색다른 경험으로 제품을 인지시켜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영 아쉽다는 것이죠.





그래서 패키지 리뉴얼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느낌으로 제품을 각인시키는 겁니다. 이런 시도는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패키지나 브랜딩에 변화를 줄 수도 있고, 최근 짜파게티의 사례처럼 색다른 아이디어를 가미할 수도 있죠. 새로운 경험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또다른 한가지는 직관성인데요, 이번 사례에서도 직관적 브랜드 이미지를 살렸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쉽게 인지가 되어야 합니다.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디깅(집중해서 파고드는 소비)하는 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일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열렬히 반응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자신의 소비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게 일반적인 선택이죠.


그러니 팬층을 제외하면,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 이미지가 가장 중요해집니다.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직관적인 인지를 시도하는 것이죠.


앞으로 이런 행보가 더 중요해질 겁니다. 대중들은 바쁘고, 여력이 없죠.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략이 필요해질텐데요, 제품과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방식 또한 간결하고 빠르게 진행될 필요성이 생길겁니다. 이런 보완을 위해 리뉴얼을 진행하는 경우가 꽤 존재한다고 보시면 좋을 겁니다.


알고보면 리뉴얼은 꽤 트렌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통해 트렌드에 적응하시고,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넓히는 과정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삼양, 진로, 농심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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