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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샘물이 푸드 페어링 탄산수로 만든 결과, 믹솔로지 트렌드는 무엇을 말하나?




"믹스" 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을 활용해 색다른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색다른 조합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실제로 상품화가 되는 경우도 꽤 존재했습니다. 이런 믹스의 즐거움은 유통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죠.


풀무원샘물은 최근 '브리지톡' 제품 판매량이 누적 330만병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다. 2022년 7월 출시한 브리지톡은 푸드 페어링 전문 탄산수입니다.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제로 칼로리라 최근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에도 잘 어울립니다.


풀무원샘물 측은 이런 성과를 "믹솔로지" 트렌드 때문이라고 보았는데요, 믹솔로지는 술과 음료를 취향대로 섞어 마시는 트렌드입니다. 실제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 시장도 성장세지만, 이렇게 직접 취향을 반영하는 영역도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풀무원샘물의 분석에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이유죠.





믹솔로지는 사실 취향소비의 대표적 케이스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음료나 술을 만들어 마실 수 있기 때문이죠. RTD도 충분히 좋습니다. 편리함 면에서는 직접 만드는 과정을 압도하죠. 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이 같이 성장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결국 우리는 각자의 취향을 소비에 더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더 많이 보이게 될 겁니다. 특히 Z세대, 그리고 성장하는 알파세대는 이미 각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경험들을 한 상황이죠. 그러니 집단적 만족감을 따라가는 소비를 하긴 쉽지 않을 겁니다. 믹솔로지가 말하는 취향소비에 대한 메시지를 반드시 이해해야 할 시점입니다.





제로가 말하는 헬시플레저도 영향력 면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면 좋습니다. 제로 자체는 이제 너무 익숙해서 새로울 게 없어 보이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이게 왜 이렇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느냐에 대한 답인데요, 결국 스스로를 위한 소비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위한 소비가 스펙트럼을 다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제로라는 단어가 튀어나왔고, 본질적으로는 스스로를 위해 돈을 쓰는 것과도 같기 때문에 광범위해지고 제품도 많아지는 겁니다.


제로를 통해 관리를 유지하거나, 혹은 건강에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면 누가 가장 좋을까요? 당연히 자신입니다.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관리하고, 자신이 좀 더 많은 성과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건강을 챙기니 말이죠. 그래서 제로는 단순히 칼로리 낮은 걸 찾는 움직임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소비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사례가 많아지고, 또 오래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푸드 페어링 탄산수를 바탕으로 알아야 할 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취향에 대한 니즈를 반드시 이해하시고, 자신을 향한 소비의 다양한 측면들을 이해해보시기 바랍니다. 이해도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죠.


사진/풀무원, 오비맥주, 웅진식품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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