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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롭 피자에 오뚜기 소스를 얹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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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자 러버입니다. 동네에 피자 상점이 새로 생겼다고 하면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죠. 일반 프랜차이즈의 신제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이런 저의 시선을 사로잡는 피자가 몇 가지 있었는데요, 대부분이 콜라보레이션 피자였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례도 그런 콜라보레이션에 해당하겠네요.


오뚜기는 최근 독보적인 피자 토핑으로 유명한 피자 브랜드 ‘플롭(PLOP)’ 과 협업해 자사 소스 제품 ‘매코매요’와 ‘트러플마요’를 활용한 한정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매코매요는 태국풍 핫소스 스리라차소스와 오뚜기 마요를 조합해 매콤함과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 소스로 치킨·피자 등 배달 인기 메뉴는 물론 나초칩 등 스낵류 딥핑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트러플마요는 오뚜기 마요에 깊고 진한 블랙트러플 풍미를 더해 고급스러운 향과 맛을 구현했으며 외식업계에서 주목받는 트러플 소스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 협업은 일부 매자에서 진행되었고요, 오프라인 매장에는 협업 홍보물이 비치되고 이벤트도 진행되는 등 여러가지 행보로 콜라보레이션을 뒷받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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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이런 콜라보레이션은 보통 잘파세대를 겨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파세대는 새로운 경험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피자는 익숙합니다. 어쩌면 오뚜기의 소스도 익숙할 수 있죠. 그간 많이 접해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합쳐진 피자는 새롭습니다.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움이 있죠. 이런 색다른 경험에 쉽게 지갑을 엽니다.


저는 잘파세대는 경험 지향형 세대라고 말합니다. 경험이 소비의 이유고, 경험이 자산이죠. 이런 '이유' 와 '자산' 을 위해 지갑을 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F&B 업계에서 숱한 콜라보레이션이 이어지는 이유도 결국은 잘파세대의 이런 성향에서부터 출발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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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생각해봐야 할 건, 오늘 사례와 같은 경험이 SNS 친화력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겁니다. 일반적 피자는 사실 SNS 친화력이 떨어집니다. 오늘 먹은 점심 또는 저녁 메뉴로 인증할 수는 있겠지만, 일상적인 인증에 가깝죠. 하지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피자는 색다른 경험이라 "재미" 의 측면에서 인증 가능합니다. 처음 보는 생경함 역시 인증을 부를 수 있겠죠.


브랜드는 늘 바이럴 효과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 바이럴 효과가 "그냥" 생기는 경우는 없죠. 무언가 바이럴 될만한 포인트를 제시해야 하는데요, 색다른 조합과 신선함은 이런 포인트를 만들어준다는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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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는 늘 새로움을 원합니다. 이 새로움에 얼마나 응답하고 계시나요? 오늘 우리의 전략을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진/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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