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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제로" 의 10번째 생일



하이트제로0.00이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2012년 11월 출시되었으니, 10번째 생일을 만난 것이다.


그간 유의미한 성장이 이뤄졌다. 지난 8월 누적 판매량 1억캔을 돌파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3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44% 신장했다는 게 하이트진로음료 측의 공식 자료에 명시되어 있다.


최근에는 국내 NAB(Non Alcoholic Beverage, 무·비알코올성 음료) 시장 유일의 올프리 제품으로 전면 리뉴얼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프리(ALL-FREE)는 알코올, 칼로리, 당류 3가지 모두가 제로(프리)인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런 "제로" 화는 하이트제로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과거보다 시장에서 훨씬 더 많은 NAB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시장도 계속 성장세에 있고, 또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NAB시장의 성장과 함께, 미코노미(Meconomy)의 갈래인 "헬시플레저" 와 "상황에 따른 소비" 를 계속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헬시플레저는 관리, 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을 소비에 반영하는 것이다. 즐거운 관리와 건강 유지를 위해 기존보다 건강에 더 나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미 크게 성장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등, 헬시플레저의 관점에서 주목해 볼만한 것들이 많다.





관리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건강" 만을 위한 건 아니다. 스스로를 향한 관심에서 시작되며, 그래서 나를 향한 소비를 상징하는 미코노미의 일종이라는 걸 기억해주면 좋을 것이다.


상황에 따른 소비도 계속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자가 공급하는 일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나 상황을 반영해 적극적인 소비 선택을 하는 것이다.


알콜 음료가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NAB음료가 필요한 상황도 있는 것이다. 즉,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하기 때문에 기존과 같이 획일적인 공급으로는 이런 부분을 채울 수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이미 시장에서는 소용량, 대용량, 혹은 다양한 콜라보제품 등 상황에 따른 소비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실에 대한 모니터와 반영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이트제로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간단한 이야기와 함께 대표적인 트렌드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시장과 트렌드의 흐름을 읽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 추세를 읽는 시선으로 좀 더 나은 소통을 시도해보시길 바란다.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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