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가 소위 "대세" 인가보다.
사례도 많고, 시도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기관도 여러가지 목적으로 팝업스토어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시디즈, 에그슬럿, 야놀자, 무신사 스탠다드, 쥬라기 월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팝업스토어 시도가 이어졌다. 아마도, 지금 이 순간에도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인싸들의 성지라 불리우는 성수동은 유통가가 주목하며 팝업스토어가 봇물 터지듯 이어진다.
미디어에서는 펜데믹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팝업스토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필자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펜데믹 상황에서 팝업스토어를 아예 하지 않았는가? 아니다. 팝업스토어는 그간 계속 이어져왔다. 그러니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해진다.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경험" 최적화다.
각자의 관심사에 집중하게 되면서, 기존의 광고로는 모든 대중을 상대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직접 경험시켜주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에 필요한 자산을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해졌다.
어디 이뿐이랴. 경험이 의미있다면, 뉴미디어 시대에는 어김없이 인증이 이어진다. 즉,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면 SNS 내에서의 언급량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험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야 하며, 팝업스토어는 이런 방식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팝업스토어와 같은 오프라인 공간을 반드시 고집해야 햐는 건 아니다.
필자가 최근작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에서 강조했듯,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간접경험을 가능하게 하거나, 혹은 기존과는 다른 소통 방향성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경험은 지배적 1가지의 방향성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그러니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진단하고,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을 통해 경험 확대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트렌드는 더욱 경험 중심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선제적으로 경험 최적화에 대응하도록 하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결국 "의미있는 경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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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삼립, 시디즈, 현대백화점, 오뚜기
글/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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