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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니얼, 주목 받는 간식은 과거형?




할머니 입맛이나 취향인 레트로한 코드에 공감하는 MZ세대를 가리키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이 점점 힘을 발휘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 1위~10위 중 9개가 전통 간식이라고 밝혔다. 상위 9개 제품 판매량만 250만개가 넘는다.


실제로 레트로한 감성의 간식들이 트렌디한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SNS에도 인증이 이어진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유통 업계 뿐만 아니라 식품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고, 간식이나 디저트류를 중심으로 할매니얼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 할매니얼이 나타내는 레트로는 여전히 유효한 트렌드가 아닌가 싶다. 이미 포켓몬빵으로 레트로의 힘을 보았고, 곳곳에서 과거형 제품이나 서비스가 대중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레트로는 대중들의 소통 측면에서 용이한 바가 많다. 이미 경험했던 세대들에게는 친숙한 반가움의 의미이며, 그렇지 않은 세대들에게는 새롭고 신기한 경험의 일부다. 즉, 마케팅 메시지를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 필자가 강조해온 콘텐츠화나, 브랜딩 가치 모두 마케팅 메시지를 편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트렌드의 한 측면이었다. 레트로 역시 그렇다는 걸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또한 경험 측면에서도 좋다. 방금 언급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들에게는 새롭다. 경험을 제공하는 한 가지 방식인 것이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넘친다고 해도, 매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레트로는 이런 부분을 채워주는 한 가지 해답이다. 필자가 최근 냈던 책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에서도 메타버스가 상징하는 경험의 측면을 강조했다. 그만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많으니 다양한 선택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본다.


대중들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상과 본질을 파악하면 우리가 꼭 반영해야 할 요소들이 드러나게 된다. 할매니얼은 그런 지혜를 제공하는 트렌드라고 본다. 이 현상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사진/CJ온스타일,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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