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은 왜 자꾸 라인업을 늘리는 걸까?
- nohy01
- 2024년 11월 28일
- 2분 분량

즉석밥은 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밥을 하신다고 해도, 아마 집 어딘가에 즉석밥 하나쯤은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익숙한 제품이죠. 실제로 시중에도 많은 제품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햇반의 존재감은 특별합니다. 즉석밥 제품을 그냥 "햇반" 으로 표현할 정도로 브랜딩이 확실하죠. 이런 #햇반 이 최근에는 자꾸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라이스플랜' 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라이스플랜으로 만날 수 있는 제품은 렌틸콩현미밥+, 파로통곡물밥+ 등입니다. 물론 제가 자꾸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씀드린만큼, 라이스플랜이 다는 아닙니다. 최근 3년간 '햇반솥반', '햇반 곤약밥' 등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으며 올해는 트렌드와 소비 분석을 토대로 렌틸콩퀴노아 곤약밥, 병아리콩퀴노아 곤약밥과 서리태흑미밥을 추가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응답한 대중들이 많습니다. 햇반의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8%(닐슨코리아 기준)로 상승했고, 햇반 솥반과 곤약밥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27%)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딩이 확실한 제품임에도 확장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요, 햇반이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를 트렌드 측면에서 알아봅니다.

먼저 웰니스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을 토대로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트렌드죠. 최근까지 햇반의 라인업 확대 핵심은 웰니스에 있었습니다. 곤약밥이나 렌틸콩 활용, 서리태나 흑미 같이 기존 쌀밥 제품보다 웰니스에 가까운 카테고리가 많았죠. 웰니스를 지향하는 대중들의 흐름을 읽고 빠르게 대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웰니스는 곳곳에 존재합니다. 그만큼 대중적인 개념이라는 건데요, 복잡하고 어렵게 추구하는 트렌드가 아닙니다. 햇반의 웰니스 카테고리처럼 간단한 소비 선택으로 반영할 수 있죠.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고, 또 소비에 반영하는 트렌드가 되었다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다른 이유는 취향소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많은 취향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제품을 원하는 경우는 드물죠. 따라서 다양한 라인업이 트렌드에 적응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햇반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A라는 제품이 잘 팔린다고 가정해보죠. 그렇다면 기업은 모두에게 A만 사라고 말하는 게 옳은 걸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MZ세대와 알파세대는 자신의 취향이나 생각, 상황을 반영하고 싶어합니다. 일방적인 제품 공급은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햇반도 다양한 제품으로 트렌드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햇반은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며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햇반의 행보를 보며 더 나은 트렌드 적응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사진/CJ제일제당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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