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제주삼다수 홍보관 및 스마트팩토리 견학이 가능한 '제주삼다수 랜선 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삼다수 랜선 투어는 ▲제주물의 이용 역사 ▲제주삼다수 탄생과정 ▲화산암반수의 비밀이 담긴 제주물홍보관 ▲최첨단 설비로 제품을 만드는 공정 과정 등을 엿볼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견학로 현장 관람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자가 직접 실시간 채팅에 참여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견학 진행자와 참여자 간 온라인 소통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게 제주개발공사 측의 설명이다.
온라인 견학 프로그램은 랜선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하루에 총 4회 운영되며, 한 회당 100명의 인원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 견학에 참여한다.
사실 랜선을 활용한 투어가 획기적으로 새로운 건 아니다. 이미 진행되었던 사례도 많고, 뉴노멀의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례를 소개하게 된 건 "온택트" 에 최적화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온택트 최적화에 앞서 경험을 짚고 넘어가자. 특히 과정의 경험이다.
실제로 과정에 대한 간접경험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과자, 라면, 각종 제품 등 생산까지의 과정을 다루는 영상들이 꽤 든든한 조회수를 기록한다.
활용도도 많다. 시간을 떼우기 위해 본다는 사람도 있고, 자기 전에 본다는 사람도 있다. 이유야 상관 없다. 우리에겐 이 콘텐츠 자체가 제품과 회사, 브랜드에 대한 노출이니 말이다.
삼다수도 과정에 대한 걸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투어를 만들었는데, 이는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방식이지만 온라인에서도 상당히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과정에 대한 건 모르면 늘 흥미로운 법이다. 우리의 과정을 돌아보고 콘텐츠화 시킬 수 있는 게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온택트" 최적화도 주목하라. 이제는 언택트가 아닌 #온택트 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
삼다수가 제시한 랜선투어는 소통의 부분이 들어있다. 질의응답을 통해 직관적으로 소통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이다.
단순한 언택트는 이미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이제 우리는 여기서 "소통" 의 가치를 더한 연결, 즉 온택트를 추구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이미 익숙하다. 라이브커머스나 유튜브 라이브, 인스타 라이브 등으로 온택트를 경험해 온 이상, 언택트가 주는 연결 부족에 대한 아쉬움은 이제 과거의 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 어떤 플랫폼으로라도 연결을 추구하라. 소통의 이야기가 넉넉해 질때, 대중은 우리에게 더 반응할 것이다.
#경험 이 소통으로 완성되는 시대다.
대중과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더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반응하라. 이 반응 자체가 그간 생각한 "마케팅" 의 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제주개발공사
글/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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