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유튜브 콘텐츠 "을지피플" 로 쏠쏠한 결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을지피플의 핵심은 "현직자" 와 "트렌드" 다. 최근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하고, 현직자들이 등장해 좀 더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 실제로 해당 분야 일을 하고 있는 임원, 또는 실무자가 나와 직접 관련 이슈들을 말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해 상당한 조회수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직접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설명하니 정보면에서도 남다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채용과 같은 주제는 특히 더 핫하다.
이 상황을 보며 우리는 디지털마케팅에서 지향해야 할 정보의 방향성과 브랜디드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아야 한다.
일단 정보의 방향성은 대중을 향해야 한다. 매우 기본적인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과 기관이 이 사실을 놓치고 있다.
디지털마케팅을 위해 그간 많은 콘텐츠들이 기획되고 또 SNS를 비롯한 뉴미디어에 올려졌다. 하지만 해당 콘텐츠의 방향성은 거의 대부분 기업과 기관 입장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하는 때라고 본다.
SKT는 현직자를 통해 결국 SKT를 향해 대중들이 가장 궁금해할만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부분이 디지털마케팅 트렌드와 정확히 일치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본다.
모든 기업과 기관은 이제 "대중" 의 입장에서 모든 걸 읽어내는 데 주력할 필요가 존재한다.
또다른 한가지는 #브랜디드콘텐츠 의 중요성이다. 우리의 방향성, 가치, 혹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광고 이외의 콘텐츠가 존재해야 한다.
뻔한 광고의 시대는 끝났다. 기존처럼 매스미디어에 광고 1편으로 모든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을 노리는 환경은 이제 변화했다고 본다.
물론 이런 방식의 광고가 아예 효용성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SNS와 뉴미디어는 결국 광고를 넘어설 수 있는 콘텐츠화가 이뤄져야 노출에 성공할 수 있다. 이런 트렌드를 SKT는 잘 알고 있었고, 결국 소통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브랜디드 콘텐츠는 이미 숱한 성공 사례를 낳았다. 풀무원의 웹드라마 사례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중인 올리브영 등 기존 광고의 개념을 탈피한 움직임이 여럿 감지된다. 이제 누구나 이런 "콘텐츠화" 에 관심을 기울이고 고민해야 할 때이다.
트렌드는 우리에게 방향성을 말한다. 적극적인 반영을 통해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는 움직임만이 대중과의 소통을 향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
사진/SKT, 풀무원
글/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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