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배경으로 만든 참여형 웹드라마 '만약의 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만약의 땅' 은 언제든 자신의 아바타를 쉽게 꾸미거나 바꿀 수 있는 이프랜드의 특성을 살려 "만약 내 남자친구의 아바타가 매일 바뀐다면?"이라는 설정으로 제작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드라마 연출 PD와 실제 웹드라마 연기자들이 이프랜드에 입장해 #아바타 를 통해 연기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조연과 단역은 이프랜드 일반 이용자들 가운데서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해 참여의 가치를 더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은 "만약의 땅은 이프랜드 사용자들이 여러 캐릭터로 드라마 기획에 동참하고 주연·조연·단역 등 연기자로 참여해 의미가 있다"고 직접 밝혔다.
메타버스가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호기심 어린 시선을 넘어, 이제는 독자적 콘텐츠와 시도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메타버스, 이 단어가 의미하는 트렌드는 도대체 무엇일까?
첫번째는 새로운 "경험" 이다. 사실 메타버스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라고 본다. 기존에 아바타라는 개념을 경험해봤던 사람에게도 반가운 대상이고, 잘 몰랐던 사람에게도 매우 새롭다. 하지만 이 사실 자체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경험도 유사하게 이어지면 지루함을 부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메타버스는 "행동" 을 통해 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방금도 언급했지만, 메타버스도 비슷한 개념으로 이어지면 지겨워질 것이라는 당연한 흐름을 읽는 게 첫 번째다.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개인의 시대라는 것이다. 각 개인이 모두 다른 생각과 취향을 반영하려고 하는 만큼, 성과가 떨어지는 단순한 "노출" 보다 경험을 통해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런 2가지 사항을 고려해 메타버스를 바라보며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할 것이다.
메타버스를 통해 단순한 가상 공간을 구현하는 게 아니라 경험하고 실행할 게 존재해야 한다는 걸 반드시 기억하자.
숏폼을 활용한 마케팅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릴스, 틱톡 등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많고 시도할 만한 콘텐츠가 다양해졌다. 물론 마케팅의 의미는 존재해야 겠지만, "짧아야 한다" 는 걸 기억하자.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지나치게 길어지면 옳지 못하다. 현재의 미디어 환경을 고려할때, 빠르게 이해하고 소비할만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빠른" 속도감을 통해 무언가를 소비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짧고 직관적인 소통에 더 익숙해지도록 하자.
메타버스와 웹드라마가 말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경험을 더하고, 메시지는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이 시대의 소통법에 적응하라는 것이다.
시도가 결과를 부른다. 끊임없는 도전과 결과로 트렌디한 소통을 이끌어가길 기원한다.
사진/SKT
글/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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