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식탁에서 생각보다 많은 "소스" 들을 만납니다. 이 소스를 활용해 음식을 하기도 하고, 혹은 소스에 무언가를 찍어서 먹기도 하죠. 여러모로 활용도가 참 좋은 게 바로 소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소스는 생각보다 더 상승세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상반기 소스류 상품 유통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소스 판매량의 약 81%를 차지하는 외식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죠.
CJ프레시웨이의 소스 상품군은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동남아식 소스 등 카테고리별 특화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센트럴 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과 고객 맞춤형 밀솔루션 상품군에 특화된 프레시플러스의 제조 상품도 포함됩니다.
CJ프레시웨이의 사례는 B2B 쪽에 가깝다고 할텐데요, 일반적 소매 시장에서도 소스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주목해야 합니다. 국내 소스 시장은 3조원 규모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중에서도 히트하는 소스를 자주 만날 수 있는데요, 불닭소스나 비빔장 등 사례도 많아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B2C, B2B 모두 소스의 존재감은 상승세라고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가장 간단하게는 "편리미엄" 을 생각해봐야 할 듯 합니다. 히트작 소스들은 대부분 "만능" 을 표방합니다. 어떤 음식에 들어가도 편하게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죠. B2B 거래 역시 손쉬운 조리를 위해 다양한 활용을 목표로 소스 시장에 접근하고 있을 겁니다. 즉, 편리함을 가치로 둔다는 것이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소스 하나 만들려고 하면 상당한 노력과 재료가 들어가야 겠지만, 이 불편함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게 바로 완제품 소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리함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감을 뽐낼 수 있습니다. 조리 시간도 단축되고, 노력도 크게 줄여주니 말이죠.
결국은 대중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이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 부분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다른 한가지는 취향 소비입니다.
애초에 소스가 취향에 대한 이슈를 일으키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과거처럼 천편일률적인 라인업을 가졌었다면, 아마도 주목을 받진 못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각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소스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죠. 그만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해먹거나, 혹은 소스를 활용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결국은 취향소비에 적응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이죠.
이처럼 취향소비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각자 원하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겁니다.
소스 시장의 성장은 꽤 트렌디한 개념들을 상징합니다.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시고, 더 나은 전략을 구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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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프레시웨이, 삼양, 팔도, 농심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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