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가 틈새라면에 3가지 토핑을 추가한 '틈새라면 빨계떡 한정판'을 출시했다.
틈새라면 한정판은 틈새라면에 토핑스프를 추가한 제품이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요리해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했다고 hy 측은 직접 밝혔다.
한정판에만 추가되는 토핑재료는 김, 계란, 튀김이다. 토핑 재료는 패널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틈새라면과의 조화를 기준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세 가지 재료를 적용한 것이다.
사실 그리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꽤 많은 메시지가 숨어있다.
일단 모디슈머를 보자. hy측이 직접 밝힌 한정판의 핵심적 내용이다.
모디슈머란 스스로 소비 방식을 창조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각자의 취향이나 생각에 맞게, 정해진 메뉴얼이 아니라 스스로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성향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분야 중 하나가 "레시피" 이기 때문에, 특히 식품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다. 하지만 꼭 식품 업계일 필요는 없다. 각자의 방식을 추구하는 게 꼭 "식사" 만 있는 건 아니니 말이다.
뉴미디어와 함께 모디슈머들의 소비 방식이 공유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다. 또한 각자에게 집중하는 트렌드 역시, 모디슈머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회사나 브랜드 입장에서도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과정도 제공하니 여러모로 모디슈머들에게 주목해보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다른 한가지는 "패널 조사" 다. 필자는 이를 소통, 혹은 행동의 경험이라고 말한다.
지금의 대중들은 평면적인 걸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뭐 하나라도 자신의 행동을 통해 결과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이런 바람을 타고 요청형 출시, 투표형 출시 등 다양한 방식들이 시도되고 있다.
사실 멀리서 볼 필요도 없다.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는 걸 생각해보면, 이런 행동에 대한 관심은 매우 뚜렷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대중들이 행동을 통해 결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을 꾸준히 찾아나가면, 참여를 부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
틈새라면은 트렌드를 반영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트렌드의 반영이 무조건적인 답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중과의 거리를 줄이는 방식 중 하나라는 건 꼭 인지하실 수 있길 바란다. 또한 이 메시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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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y
글/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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